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이다. 영동향토민속자료전시관 내에 있는 이 부도는 전체가 마치 연꽃봉오리 모양을 하고 있다. 원래는 심원리의 옛 절터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부도의 형태는 안상(眼象)을 새긴 네모난 바닥돌 위에 연꽃 받침과 연꽃 봉오리 모양의 탑신(塔身)을 올린 간결한 형태이다. 탑신은모양 자체도 연꽃봉오리 모양일 뿐만 아니라 표면 전체에도 연꽃잎을 가득 새겨 놓았다. 바닥돌에 새긴 안상무늬와 탑신의 연꽃무늬조각 등으로 보아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2023년 6월부터 관리대상추가